국립민속박물관 7080 추억의 거리

8시가 다 되었는데, 그냥 가기에는 뭔가 아쉬워서 다른 곳 없나 둘러보다가 한두 분이서 7080 추억의 거리에서 구경하시길래 저희도 따라가 봤습니다.
제가 7080 세대는 아니다만. 아빠나 할머니께서 들려줬던 얘기가 있기에 한번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거의 문 닫을 시간이라 들어가 보진 못하는 것 같았는데, 그래도 창가로 보이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이 독서하는 동상은 왠지 학교마다 있던 공포썰과 연관된 동상...
저도 어렸을 때 초등학교 화장실에 사이좋은 남매 사진이 걸려있었는데, 그 사진 속 한 명이 눈을 돌리던 걸 봤다죠.


이 오징어 게임? 이건 잘 모르고 하늘땅별땅인지 뭔지 그 놀이는 했었어요. 저 좀 잘했는데... ㅎㅎ

슈퍼랑 문구사 구경하면서 뽑기 하던 게 생각났어요. 그때는 하나에 100원이었는데... 그 당시에 뽑기 운이 좋아서 문화상품권이며 게임 CD며 많이 받았는데 지금 로또는 왜 안될까요.




저는 이거 말고 트럭에 달려있던 바이킹을 탔었는데 말이죠. 무서워서 금방 내려왔다만.

지금은 만화카페가 있지만 이때는 또 얼마나 재밌었을까요?


이발관은 좀 익숙했어요. 왜 익숙했냐. 살던 곳에 아빠가 머리 자를 아니 깎을 때마다 가던 이발소가 있었는데, 이와 흡사했거든요.
그때 요구르트도 얻어먹고 그랬는데 ㅎㅎ 추억이네요.


"토큰을 이용합시다" 라니. 토큰이 뭐죠.

옛날 드라마에서나 보던 다방도 구경하고

쌀집 기름집 이것도 좀 많이 봤었죠.
옛날에는 쌀집에서 담배도 팔아서 할머니 담배 심부름 한 번 했던 기억도... 어린애였지만, 얼굴 아니까 주셨던 것 같아요.
그때 할머니는 "장미"라는 담배를 피우셨는데... 그것도 추억이네요.


사진관이랑 의상실도 있었는데요. 남편의 할무니(전 구냥 할무니라고 부르는 중...) 께서 의상실 하시는 게 꿈이었대요. 첨 알았구먼요.


이건 왜 찍었냐... 대우전자 때문에. 옛날에 집에 있던 브라운관 티비가 대우전자 꺼였던 것 같아요. 그때 진짜 오래 썼는데... 20년 정도 집에 있었어요.

목욕탕도 구경. 근데 왜 100% 수돗물이라는 말을 붙여놓은 걸까요? 그 세대가 아니니 알 수 없는. 아빠한테 물어봐야 할까요?


마지막은 문구점 앞 게임기 열정적으로 하다가 집으로... 7080 세대라면 추억 여행을 잠깐 떠날 수 있는 야외 전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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