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공일
서울 중구 손기정로1길 38 1,2,3,4층
충정로역 6번 출구에서 122m
월~금 11:00 - 21:45 / 브레이크 타임 14:30 - 17:00 / 라스트오더 13:20, 20:35
일 12:00 - 21:00 / 브레이크 타임 16:00 - 17:00 / 라스트 오더 14:50, 19:50
매주 토요일 휴무
0507-1381-4451
https://www.instagram.com/oh01_official
콜키지 가능(유료), 비건 메뉴, 단체 이용 가능, 포장, 무선 인터넷, 남/여 화장실 구분, 반려동물 동반, 예약, 유아의자, 대기공간, 좌석 휠체어 이용 가능, 주차 불가, 단체석, 루프탑
한식에 대해 어디까지 알고 있나요
중구 핫플레이스 한식 레스토랑 오공일
충정로역은 저에게 있어서는 그냥 거쳐가는 곳이었어요. 그쪽에서 충정로 맛집을 찾아봤자... 곱창집? ㅋㅋㅋㅋㅋ 심지어 예전에 가보자! 하고 저장까지 해 놓고는 아직도 가지 못하는...

딱히 맛집이 있는 것 같지도 않고... 사람들은 그냥 2호선하고 5호선 갈아타러 다니는 곳으로 알고 있을 것 같더라고요. 그런 충정로역에 한식을 기반으로 한 가게가 생겼다고 하길래 한번 가봤습니다.

여기는 충정로역 한식 맛집이라고 하는데, 점심에 사람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카카오 맵에 있는 분포도?를 보니 11시에서 1시 사이에 식사하시러 오시는 분들이 많은 듯했습니다.
블로그 글도 점심에 찍은 것들이 꽤 많이 보였어요. 여러 번 방문해도 잘 질리지 않을 것 같아요. 식사 종류도 꽤나 많았었거든요. ㅎㅎ

일단 충정로역 점심 밥집으로는 합격인 충정로 한식 다이닝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맛을 보기 전 인식은 이러했습니다.

오공일 위치로 가보니까 건물 하나를 통으로 사용하고 있더라고요. 각 층마다 통창이 나 있어서, 뻥 뚫린 시티뷰(?)를 볼 수도 있겠다고 느꼈어요.

와이파이도 한켠에 있다.
저희는 금요일 7시쯤 예약하고 방문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식사하고 계시더라고요. 1층부터 3층까지요. 직장인분들이 많은 듯했습니다. 직장인 성지라고 해두죠.
주문은 테이블마다 터치패드가 있어서 편하게 주문할 수 있었어요.
메뉴가 정말 다양했어요. 비건 메뉴도 있고... 그래서 여러 명이 와도 양은 많겠지만? ㅎㅎ 먹고 싶은 것을 골라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메뉴 3개와 음료 등을 주문했어요.
- 천년초 수육
- 김치전
- 오코노미야키
- 하이볼 1잔
- 제로콜라, 스프라이트 제로

본격적인 식사
오공일 만의 특별한 한식 다이닝
음식이 나오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먼저 나온 것은 천년초 수육. 수육이 얇게 썰려 있어 먹기 아주 편했습니다. 남편이 진짜 개코인데... (저 멀리 떨어진 팀이 탕비실에서 먹고 있는 피자 냄새도 맡을 정도) 수육에서 잡내가 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김도 모락모락~ 나서 생각보다 오래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고, 식었어도 느끼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수육과 같이 먹을 수 있는 양념(?) 도 자극적이지 않았어요. 양념만 먹어봤는데 짜지도 않아서 매우 만족.


다음으로 나온 것은 김치전.

와 이거 미쳤어요... 솔직히 이 오공일에서 김치전은 꼭 한번 시켜줘야 할 것 같아요. 남편이 정확인 "개.맛.있.다." 라고 했을 정도... 겉바속촉의 정석이었습니다.


호감전을 고를지 김치전을 고를지 고민했는데, 수육과 오코노미야키를 골라서 전은 빨간 거로 하자! 했어요. 김치전 하길 잘했습니다. ㅎㅎㅎ


마지막은 오코노미야키. 충정로 한식 다이닝이라면서 오코노미야키? 이러실 수도 있는데, 먹어보니까 제가 생각했던 오코노미야키는 아니었어요.

조금은 다르게 해석한? 보통 오코노미야키는 재료가 엄청 많이 들어가는 게 아니고 주된 내용물이 있는데... 이 오코노미야키에는 베이컨과 해물 믹스? 이런 게 들어가 있더라고요. 딱 안주 메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짭짤하니 좀 자극적이더라고요. ㅎㅎ


하이볼은 종류가 조금 아쉬울 수도 있지만 한 가지예요.

무슨 술을 사용했을까 싶어서 당장 검색해 봤는데, 스코틀랜드산의 싱글몰트위스키인 오켄토션 12년산을 사용하는 것 같았어요. 싱글 몰트라는 건, 보리(맥아)를 이용, 단일 증류소에서 만든 몰트위스키입니다.

저는 맛보지 못했지만 남편이 한 잔 더 먹을 걸하고 아쉬워했었습니다. ㅋㅋㅋ
금요일 밤 입을 즐겁게 해준 오공일
마무리
음식이 정갈해서 보기에도 먹기에도 좋은 오공일이었습니다.
충정로에서 한 3~4인 정도의 소규모 모임을 가지거나, 청첩장 모임을 해도 될 것 같아요! 조금 고급진 데이트를 해도 좋을 것 같고요.

충정로 한식 다이닝을 찾고 계신다면, 네이버 예약도 가능하고, 서울 페이로 결제도 가능하니까 충정로역 근처 오공일 한번 방문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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